학업 성취도 지역 1위·대입 2위
서울대 10명 … 의·치예 9명 합격

전국 단위 자립형사립고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하늘고가 명문고 반열에 오르면서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교 4년만인 2015년 2회 졸업생을 배출한 인천하늘고는 올해 서울대 10명, 고려대 20명, 연세대 8명, KAIST 4명, POSTEC 3명, 해외대학 9명, 한양대 22명, 서강대 6명, 성균관대 27명, 이화여대 7명 등 졸업생의 67%인 148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의·치예과 합격생도 9명이다.

특히 서울대 진학율의 경우 인천지역에서는 특목고인 인천과학고를 제외하면 인천지역 122개 고등학교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지난 2011년 설립해 운영을 지원는 하늘고는 인천지역 최초의 자립형사립고다.

하늘고는 모든 교사가 지정 교실을 갖고 학년과 반에 상관없이 재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싶은 교사를 선택해 방과 후 수업을 받는다. 개교 4년 만에 학업성취도에서 인천지역 1위로 발돋움 하고 있다. 학교 만족도 조사에서도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종·용유지역은 물론 인천의 대표적인 명문고로 성장하면서 전국의 고등학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