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양효진 맹폭' 현대건설에 졸전끝 0대 3 … '7점' 불명예 타이 기록
▲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졸전 끝에 수원 현대건설에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0대 3(24대 26, 15대 25, 7대 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흥국생명은 11승 12패(승점 32)로 3위 IBK기업은행(14승 9패, 승점 39)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루크가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여자부 3세트 역대 최소득점(7점) 타이 기록이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반면 현대건설은 폴리, 황연주, 양효진을 앞세워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높은 블로킹 벽도 한몫했다. 폴리와 양효진은 25, 13득점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16승 7패(승점 46)로 선두 도로공사(17승 7패, 승점 49)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제 5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놓은 흥국생명은 오는 16일 KGC인삼공사와 대결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