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 2000만원 올라 ... 대기업수요 집중 원인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 이전 수요가 몰리면서 송도동 일대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25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매매 0.04%, 전세 0.12% 각각 상승했다.

매매는 인천·경기 0.03%, 서울 0.04%, 신도시 0.02% 올랐다. 전세는 인천·경기 0.09%, 서울 0.16%, 신도시 0.06% 올랐다.

인천·경기지역 매매는 광명(0.21%), 수원(0.10%), 안산(0.10%), 하남(0.05%) , 평택(0.05%), 안성(0.05%), 성남(0.03%), 용인(0.03%)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송파(0.14%), 서초(0.12%), 성북(0.07%), 강서(0.05%), 강동(0.04%), 마포(0.04%), 성동(0.03%), 도봉(0.02%), 동대문(0.02%), 강남(0.01%)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6%), 분당(0.03%), 중동(0.03%), 일산(0.02%), 김포한강(0.02%)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경기지역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인천은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 이전 수요가 몰리면서 송도동 일대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송도더샵그린스퀘어, 송도더샵그린애비뉴7·8단지, 송도더샵하버뷰13·14단지, 송도웰카운티2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서울 진입이 쉬운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1000만원가량 일제히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 포일자이, 포일동 포일숲속마을3·4·5단지 등이 전세물건 부족으로 500만원 정도 올랐다.

안산은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 성포동 선경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서울은 서초(0.46%), 강서(0.38%), 광진(0.35%)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부동산114 김은선 선임연구원은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연간 주택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비중이 40%를 넘어섰다"면서 "월세거래 비중 증가는 저금리로 임대인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데, 임차인은 전세를 선호하면서 수급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