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연체했을 때 약정금리에 추가돼 붙는 가산이율이 은행별로 1%포인트 내외 하향조정된다.

최대연체 상한율도 1~5%포인트 낮춰져 채무 상환에 허덕이던 서민과 중소기업의고통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신한, 국민 등 18개 은행의 연체금리 조정계획안을 최근 확정하고 은행별로 전산개발 일정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연체가산이율과 최대 연체상한율 인하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체금리 조정은 작년에 한국은행의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 은행권이 연체금리를 고율로 유지해 대출자들의 불만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