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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최민수 /화면캡처=MBC '오만과 편견' 방송화면
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마지막회인 21회에 문희만(최민수 분)의 죽음이 암시됐다.

한별이 사건의 마지막 공판에서 문희만은 "아이를 죽여라"고 지시하는 최광국(정찬 분)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 증거로 민생안정팀은 극악무도한 최광국과의 싸움에서 승리했고, 법원은 한별이 살인교사죄를 인정해 최광국에게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재판이 끝난 뒤 문희만의 죽음이 암시됐다. 문희만이 탄 자신의 차 뒷좌석에 최광국의 수하가 잠복해 있었던 것. 문희만은 이를 알아채고 가족들에게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라"고 전화한 뒤 눈을 감으며 덤덤하게 죽음을 준비했다. 그가 죽는 모습이 직접그려지지는 않았으나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구동치(최진혁 분)는 빽곰을 자신이 살해했다고 공소시효 만료 30분 전에 자백하며 검사 옷을 벗게 된다.

3년이 지나 변호사가 된 구동치는 법정에서 다시 한열무(백진희 분)와 재회했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됐음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눴다.

'오만과 편견'의 후속작은 장혁, 오연서, 이하늬, 임주환 주연의 '빛나거나 미치거나'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의 로맨스를 다뤘으며, 1월 19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