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50여곳 사업 설명회 참석 … 내년 7월 착공
내년 하반기쯤 착공할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사업에 국내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오후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임대형 민자사업(BTL) 사업설명회에는 국내 50여개 건설 및 설계 관련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화건설과 롯데건설, 계룡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5개 대형 건설사와 ㈜한양, 대우조선해양건설, 경남기업 등 45개 중소 건설사 관계자들이 찾아와 사업 참여 방안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풍창건설과 동아토건, 경화건설, 동우개발, 영동건설 등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축 계획과 배점 기준, 참가 업체 실적, 지역 업체 참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에 따른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로 이뤄어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1월13일 PQ심사를 거쳐 사업 참여 희망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후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뒤 내년 4~5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7월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설은 2017년 말 완공해 이듬 해 6월 본격 운영된다.

한편, 154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국비 50%를 지원받아 기존 송도컨벤시아 터에 연면적 6만37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이 곳엔 전시 및 회의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치동 기자 air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