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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장기하 /연합뉴스
가수 장기하가 2년 8개월간 진행을 맡았던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22일 장기하는 팬카페에 그 동안 라디오를 진행했던 소감과 함께 악성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DJ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 '장대라' 가족들이 내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악성루머로 인해 하차한다는 설에 대해서는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라며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단호한 어조의 글을 남겼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장기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장기하에게 스토킹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빚어졌다. 장기하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며 경찰에 해당 게시물 작성자를 고소한 상황이다.

장기하는 2012년 4월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의 DJ로 발탁된 뒤부터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