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 진행 … 우즈벡 환자 초청 '무료수술' 지원
▲ 인하대병원 '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을 통해 사시 수술을 받은 라프마토바 샤히나(가운데)양과 아버지가 마지막 진료 후 주치의 인하대병원 안과 강성모 교수(오른쪽), 그리고 공공의료사업지원단 김시현 과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2014 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은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진행하는 인하대병원 글로벌 나눔의료 활동의 핵심 사업이다.

우즈벡 환자는 소아사시를 앓고 있는 라프마토바 샤히나(3세·여)양과 고관절 질환이 심한 베크므로도브(20세··남)씨로, 지난 6월 인하대병원 글로벌 나눔의료 활동의 일환으로 우즈벡 타슈켄트, 나보이 지역 등을 방문한 의료진들이 현지에서는 치료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초청된 환자들이다.

이번에 치료받은 샤히나양의 경우는 사시가 심했으나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해 타슈켄트에서 아빠와 함께 한국에 왔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2010년부터 우즈벡에서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2년 심장 수술을 받은 우즈벡 소녀 같은 경우 당시 수술해준 의료진과 같은 의사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돌아간 적이 있는데 정말 올해 우즈벡에서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이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나눔의료 활동을 통해 단편적인 진료봉사가 아닌 진정성 있는 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을 발족, 의료지원사업, 사회봉사사업, 해외지원사업, 민관협력사업의 5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