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11점 집중 맹활약
전자랜드, 동부에 76대 69 승
상대전적 4연패 부진 종지부
13일 오리온스전 3연승 도전
▲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박성진(가운데)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황기선 기자 juanito@incheonilbo.com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동부산성을 넘었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4연패를 기록중이던 원주 동부를 꺾음으로써 동부 공포증도 해소했다.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동부에 76대 69로 승리, 2연승을 내달렸다.

엎치락 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1쿼터를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이었다.

이어진 2쿼터에서 전자랜드는 레더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단 8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고전한 전자랜드는 53대 54로 역전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정영삼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잡은 승기를 쉽게 내줄 리 없는 전자랜드였다.

4쿼터에서만 3번의 3점포를 포함해 11점을 올린 정영삼을 필두로 추격하는 동부를 따돌렸다.

이날 정영삼과 포웰은 도합 32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더 역시 1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 전자랜드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전자랜드는 오는 13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