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13일만에 누적관객수 30만5천187명을 기록했다. 노인과 소의 삶을 다룬 한국 독립영화 최대 흥행작 '워낭소리'(2009)를 뛰어넘는 속도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대작 '인터스텔라'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 이어 이틀째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이 같은 흥행 열기에 지난달 27일 개봉 당시 186개였던 스크린은 301개로 늘어났다. 상영 횟수도 509회에서 947회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진모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1년 KBS 인간극장에 소개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다뤘다. 76년간 해로한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부인 89세 강계열 할머니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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