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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캡처=SBS '비밀의 문' 방송화면
드라마 '비밀의 문'이 5.2%의 꼴찌 시청률로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5.2%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의 4.3%에 비하면 0.9% 상승했지만 동 시간대 꼴찌 시청률이다.

'비밀의 문' 마지막회에서 사도세자 이선(이제훈 분)은 영조(한석규 분)을 죽이고 왕좌를 차지하는 대신 자신이 뒤주에 갇혀 죽는 길을 선택했다. 이선은 어린 아들에게 '훗날 왕이 되어서 아비의 복수를 해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그의 뜻대로 아들은 훗날 왕이 되었다.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 왕이 된 정조를 이제훈이 연기함으로써 비록 사도세자는 죽었지만 그의 뜻이 정조를 통해 이어짐을 표현했다.

'비밀의 문'은 방송 전부터 한석규, 이제훈 등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러나 초반 이야기 전개가 지지부진하고,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바람에 시청률이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오만과 편견' 13회는 10.6%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KBS2 '힐러' 2회는 7.9%를 기록했다.

종영한 '비밀의 문'의 후속작으로는 김래원·김아중 주연의 검사 드라마 '펀치'가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