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재활용·환경보호 '두 토끼' … 정부, 5년간 52억원 지원키로
인천지역 산업단지 7곳이 생태산업단지로 꼽혀 정부 지원 52억원을 받는다.

인천시는 산업통산자원부 평과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친 결과 '3단계 생태산업단지(Eco Industrial Park) 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생태산업단지란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페기물 등 부산물을 기업간 연계를 통해 자원화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와 함께 원료 재생산을 통해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산업과 지역 친환형 단지를 의미한다.
3단계 생태산업단지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다. 신규 지정된 산업단지는 2개의 국가산업단지(남동, 한국수출산업)와 5개 일반산업단지(인천, 인천기계, 인천서부, 검단, 송도지식정보)로 총 7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가 지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5년간 52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시비는 산단이 위치한 남동구 등 4개 자치구와 공동부담키로 했으며 시는 5년간 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하루 발생 사업 폐기물과 461t에 달하는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와 '에너지 자원순환'이라는 두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묘안"이라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도시에 걸맞은 기후변화 분야의 저탄소 도시로의 국제적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