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득점 허용 분패 7연승 무산
시즌 9승 11패 기록 5위 유지
▲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이현호(오른쪽)와 KCC 정희재가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7경기만에 꺾였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전주KCC에 77대 88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9승 11패가 된 전자랜드는 여전히 5위를 유지했지만 6위 부산 KT(9승 12패)와의 승차는 반경기로 줄어들었다.

반면, 2007년 이후 역대 통산 팀 자체 최다 연패(10연패)에 다시 빠질뻔 했던 KCC는 위기에서 탈출했다.

KCC는 지난 11월4일 인천 전자랜드에 70대 61로 승리한 이후 10경기 만에 다시 전자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맛봤다.

3쿼터까지 53대 54로 시소게임을 벌이던 전자랜드는 4쿼터 6분을 남겨놓고 KCC에 1분 동안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0대 73까지 점수를 내줬다.

KCC는 윌커슨이 양팀 최다인 30점을 넣었고, 김지후(20점)는 3점슛 9개 중 6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도왔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전자랜드 팬으로 알려진 방송인 한영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