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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예능 '아빠 어디가' /사진제공=MBC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시즌3 없이 2년만에 폐지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빠 어디가'는 시즌3 없이 현재 방송중인 시즌2를 마지막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방송 관계자는 "시즌3을 논의했으나 최근 그대로 막을 내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귀띔했다.

2013년 1월 시작한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1박2일 여행기를 담아 신선한 재미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밤'의 부활을 알린 신호탄이기도 했던 '아빠 어디가'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최근 비슷한 컨셉의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공세로 시청률과 화제성이 크게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던 차였다.

MBC예능국이 최근 '아빠 어디가' 시즌1,2를 연출한 김유곤 PD를 시즌3 PD로 배정했다가 취소한 점, 시즌3 출연진 섭외가 일시 중단된 점 역시 '아빠 어디가' 폐지에 무게를 더했다.

MBC예능국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일밤'의 경우 늘 새 코너를 준비하는 팀이 존재한다"고 말했으며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PD들 역시 "'일밤'의 백업(지원팀)일 뿐"이라며 언급을 아꼈다.

'아빠 어디가'는 2014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시즌2가 방영 중이다. 김성주와 아들 민율, 윤민수와 아들 후, 성동일과 딸 빈, 안정환과 아들 리환, 류진과 아들 찬형, 정웅인과 딸 세윤 등이 출연하고 있다. 종영 시점은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