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KGC전 3대 0 압도적 승리
男 삼성화재 상대 1대 3 분패
▲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대전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 3(27대 25, 25대 27, 21대 25, 19대 25)으로 패했다.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채 7승5패(22점)가 된 대한항공은 3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7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게 유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GC인삼공사에 3대 0(25대 15, 25대 22, 25대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 루크는 지원군이 든든했지만 상대방 KGC인삼공사의 조이스는 외로웠다.

흥국생명 루크(27점)와 이재영(15점)은 42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7득점을 올린 김혜진도 장기인 이동공격으로 힘을 보태며 인삼공사가 추격에 나설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2연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보탠 흥국생명(18점)은 종전 4위에서 단번에 IBK기업은행과 함께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삼공사의 조이스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득점을 터뜨렸지만 이연주(6점) 백목화(5점) 등 팀 동료들의 부진으로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5연패에 빠진 인삼공사(2승 6패·승점 7)는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로 2라운드를 모두 마친 흥국생명은 오는 7일 안방에서 열리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역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