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는 12일(한국시각) 산타 모니카에서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10번째 영화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내 작품을 원할 때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연출은 젊은이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첫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아이디어가 탯줄처럼 이어지길 바란다"는 생각을 말했다.
이어 “10번 째 작품을 만든 후 은퇴할 계획이다. 이번 작품 ‘헤이트풀 에이트’을 마치고 나면 두 편이 남는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계획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개봉 예정인 '더 헤이트풀 에이트'는 '장고:분노의 추적자'에 이은 타란티노 감독의 두 번째 서부극이다. 남북 전쟁 후 미국을 배경으로 하며 사무엘 L 잭슨, 커트 러셀, 채닝 테이텀, 제니퍼 제이슨 리 등이 출연한다.
1992년 영화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한 타란티노 감독은 '펄프픽션', '킬빌', '씬 시티',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등의 작품으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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