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원정 경기서도 패배 … 12일 SK 상대로 안방서 연패 탈출 사활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동부의 7연승의 재물이 되며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동부와의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70대 76으로 또 패했다.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보였던 '끈끈함'없는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종료직전까지 전자랜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1쿼터에서 16대 24로 밀린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만 22점을 뽑아내며 38대 37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인 정효근의 활약이 컸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전자랜드는 동부의 강한 수비 앞에 이렇다 할 파해법을 찾지 못했다.

동부는 사이먼과 김주성이 골 밑을 장악하며 점수를 쌓아나갔지만 전자랜드는 끌려다니기 바빴다.

이날 정효근과 차바위는 14득점을 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주장 포웰도 13득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부의 김주성과 사이먼이 각각 12득점과 16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전자랜드는 오는 12일 홈구장인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