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홈경기 모비스에 석패
초반 열세 극복 못하고 72대 80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가 시즌 첫 홈경기에서 울산 모비스의 연승행진의 제물이 됐다. 지난 모비스전에서 보였던 실망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승자는 모비스였다.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모비스의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72대 80으로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모비스전에서 전자랜드는 48득점으로 팀 최저득점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다. 전반은 8점 뒤졌지만 전자랜드가 뒷심을 냈다. 특히 4쿼터 중반에는 63대 61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초반 벌어진 점수 차이가 문제였다. 전자랜드는 최종 점수도 8점 뒤진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 테렌스 레더는 16득점 8리바운드로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양동근이 22득점 1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득점 8리바운드, 문태영이 16득점 15리바운드 등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오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