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AG · 올림픽 개최지 5개 조직위 관계자 참여
인력운용 · 기술정보 제공, 경기장 등 주요시설 방문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의 '옵서버 프로그램'이 29일 종료됐다.

조직위는 지난 24일부터 6일 동안 2018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019 리마팬 아메리칸대회, 2020 도쿄 올림픽 등 총 5개 조직위원회 소속 19명 관계자를 대상으로 옵서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대회 준비과정부터 운영 전반에 대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 준비와 운영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게 조직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참여자들은 대회의 기본 현황과 종합상황관리를 비롯해 국제협력, 선수촌, 미디어촌 운영 등을 살펴봤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 지원과 인력계획 및 운영, 자원봉사자 모집 및 운영 등에 대한 각종 정보도 얻었다.

더불어 친환경대회와 개폐회식 및 성화봉송 등 주요 행사에 대한 내용도 확인했다.

또 서구주경기장과 문학구장, 박태환 수영장 등 주요 경기장과 시설도 방문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리아나(자카르타·여)는 "모든 일정이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 같다"며 "경기장과 각종 시설을 둘러보면서 앞으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아주 기자 aj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