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사격·조정 등 金 7개 획득 … 야구, 조 1위 준결승行
대회 시작 5일째인 24일 중국은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고, 한국은 일본과의 격차를 조금씩 벌리면서 2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북한도 24일 금메달 하나를 추가하며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 100개 달성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24일 펜싱과 사격, 조정, 우슈에서 금메달 7개를 합작하며 오후 9시30분 현재 금 26, 은 23, 동 25개로 중국(금 57, 은 30, 동 27개)의 뒤를 쫓고 있다.

한국 펜싱은 이날 김미나(인천 중구청)가 남현희(33), 오하나(이상 성남시청), 전희숙(서울시청)과 여자 플러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정에서는 인천항공공사 소속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조정 남자대표팀이 쿼드러플스컬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싱글스컬 결선에서 8분46초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예지(포항시청)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조정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조정은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싱글스컬에서 신은철이 처음 금메달을 땄지만 여자는 금메달이 없었다.

야구는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대만에 10대 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안착했다.

박태환은 이날 남자 계영 400m에서도 한국신기록과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선수 중 통산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8개(금 6, 은 3, 동 9)로 늘었다.

박태환이 앞으로 하나의 메달만 더 보태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사격의 박병택(19개·금 5, 은 8, 동 6)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