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5년 전보다 200%증가 … 고령자 1.2%p 감소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난 5년간 괄목할 성장을 일궜다.

인구는 200%가량 늘었고, 사업체수도 두 배이상 껑충 뛰었다.

유소년이 늘어난 반면 고령자가 줄고 있는 '젊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는 27일 '최근 5년간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 및 사업체 변화'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2009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는 6만5597명이었다.

이 수치는 5년만인 지난해 말 기준 19만5190명으로 무려 12만9593명이 증가했다.

중구만큼의 인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유입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송도가 3만3960명에서 7만1792명으로 111.4% 증가했고, 청라(2009년 분석 안됨)는 2010년 7만388명이 거주 중이다.

영종 역시 3만1637명에서 5만3010명이 생활하고 있다.

남녀 성비는 당초 104.0(여자 100명 당 남자의 수)에서 5년 후 101.1로 고르게 바뀌었다.

특히 송도와 청라는 각각 98.0, 97.9로 여자가 더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영종지구만 남자인구가 109.9로 많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은 2293명이고, 이들은 송도에 50.5%, 영종 33.1%, 청라 16.4%가 거주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송도에는 40대가 많이 살고, 영종·청라는 30대 인구가 많다.

이 곳의 유소년인구는 4만2735명(22.1%)이고, 생산연령인구 13만9022명(72.1%), 고령인구 1만1140명(5.8%)였다.

인천사무소는 201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고령인구 구성비는 5.8%로 5년 전 7.0%보다 1.2p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체는 2012년 기준 5642개로 2008년 2856개보다 2786개 증가했고, 종사자 수 역시 3만1137명에서 5만8206명으로 증가했다.

사업체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26.9%를 차지했고 이어 도매 및 소매업 16.3%, 운수업 14.1%, 부동산 및 임대업 8.1%, 협회, 수리 등 7.8%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 상위 5개 산업으로는운수업 21.0%으로 가장 많고 숙박 및 음식점업 12.3% 사업시설관리업 10.0%, 교육서비스업 8.4%, 제조업 8.1%로 집계됐다.

이밖에 여성 종사자가 가장 많은 곳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4.2%이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65.8%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