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견 한국후락스 대표 인터뷰
40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 6~7년간 보육원 등 정기적 후원활동 귀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의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40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이상견(57·왼쪽) 한국후락스 대표가 5일 오후 인천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갖고 40번째 나눔리더가 됐다.

김포에서 화재 방지를 위한 내화 골재 등의 원료가 되는 부정형 내화물 및 단열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 대표는 "이미 6~7년 전부터 해 오던 일이라 새삼스럽지는 않았으나, 공동모금회를 통해 고향인 인천에 좀 더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동복지에 관심이 많은 그는 계명원, 향진원, 보라매 보육원, 파인트리홈, 신명보육원 등 많은 기관에 정기적인 기부를 통하여 나눔을 실천해왔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을 지원할 경우도 아이들이 필요한 책을 직접 고르게 하고 이를 구매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왔다.

이 대표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일은 내게 기쁨과 행복을 전해주었다. 작게나마 사랑을 전해오던 일에 인천 공동모금회에서 이렇게 환대를 해주니 오히려 부끄럽다"며 "오히려 내가 해야 하는 일을 공동모금회에서 대신 해주게 되어 고맙다"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모르게 펼쳐오던 일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깨닫게 하기 위해 인천 공동모금회에 찾아와주신 그 용기와 큰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어려운 부분들을 외면하지 않고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며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대표님의 나눔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하여 인천의 많은 분들에게 더욱 귀감이 되고 나눔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 2007년 12월 아너 소사이어티가 설립되고 9개월이 지난 2008년 9월에 첫 회원이 탄생했다. 잠시 침체됐다.

2011년 12월부터 고액기부의 흐름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18명이 고액 기부에 동참하면서 지난 11월, 전국 공동모금회 중 '최우수 아너 소사이어티 지회'에 선정된 바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내 1억원 기부 약정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부 및 가입문의 032-456-3311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