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R 포항 상대 0대 0 무승부
수원·성남 나란히 승리 추가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1위 포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비기며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무승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에서 인천은 포항을 맞아 0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하는 듯 보였다.

전반 8분 이천수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 신화용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인천의 집중 포화 속, 포항은 전반 20분이 넘어서도록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3분, 인천은 진성욱을, 포항은 이광혁을 투입하며 골 사냥에 나섰다.

포항은 이광혁의 빠른 발을 이용해 공격을 이끌었고, 이에 반격하듯 인천 진성욱은 후반 32분 절묘한 트래핑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수원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정대세와 산토스의 연속 골로 2대 0으로 승리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이 김태환의 결승골로 경남을 1대 0으로 꺾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