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여객터미널 건설 물품구매·용역 등 입찰
전기공사 801억 역대 최대 규모 … 업계 주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 건설과 관련해 연말까지 7251억원 규모의 건설공사와 용역, 물품 구입 등을 발주한다. 발주 물량은 총 115건에 이른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3단계 사업과 연계해 총 7251억원에 달하는 건설공사와 용역을 입찰한다고 15일 밝혔다.

건설공사는 17건에 1876억원, 용역이 42건에 1165억원, 물품 구매는 56건에 4210억원 규모로, 공개경쟁 입찰로 발주한다. 물품 구매는 하반기에 집중된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 건설과 관련한 전기공사는 발주 금액이 801억원에 달해 역대 공공부문 전기공사 입찰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여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건설공사의 경우, 올해 4분기 최저가낙찰제 방식의 제2여객터미널 전기공사가 최대어로 알려져 있다. 전열 및 조명 공사는 추정가격이 850억원으로 향후 건축 마감공사에 포함될 계획이다.

또한, 3단계 공동구 및 옥외조명 전기공사는 등기구 2407개, 가로등주 2025본, 가로등기구 2399개, 조명탑 55기(고정식 15m), 지하차도 터널등기구 1033개, 조명제어반 등이 포함돼 있다.

3단계 정보통신 관로선로공사는 관로, 맨홀, 트레이, 통신선로 등이 포함되며, T2 진입도로 조경공사 2공구는 중앙분리대에 특화된 녹지 경관 및 갯벌 생태공원을 각각 조성한다.

물품 분야 입찰 가운데 3단계 운항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은 구매 금액이 1161억원이고, 3단계 공항통신시스템 구축사업 980억원, 경비보안시스템 구축사업 915억원 등이 1000억원대에 달해 업체들 간에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인천공항 3단계 자동제어시스템 설치사업은 386억원,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방재제어시스템 설치사업172억원, 통합교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 150억원, 냉동기 제작설치사업 115억원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