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기간 겹쳐 젊은선수·2군 위주로
제17회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예비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농구협회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공동으로 구성한 국가대표팀 운영위원회는 오는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터키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24명의 대표팀 예비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가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기간이 겹쳐 젊은 선수 위주의 2군을 내보내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명단에는 거물 유망주 박지수(분당경영고)와 황승미(청주여고) 등 고교생 센터 두 명이 포함됐다.

가드로는 이승아(우리은행), 김규희(신한은행), 홍아란(국민은행) 등 1992년생 3인방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조에 속한 한국은 9월27일 벨라루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28일 호주, 30일 쿠바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4개 조의 1위 팀이 8강에 직행하고 2·3위 팀들이 다른 조의 2·3위 팀들과 단판 승부를 치러 이긴 네 팀이 8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2010년 체코 대회에서 16개국 중 8위에 올랐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여자농구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명단
▲ 포인트가드= 이경은(KDB생명) 이승아(우리은행) 김규희(신한은행) 홍아란(국민은행) 신지현(하나외환)
▲ 슈팅가드= 김연주(신한은행) 고아라(삼성생명) 홍보람(하나외환) 박하나(삼성생명) 강이슬(하나외환)
▲ 스몰포워드= 최희진(삼성생명) 강아정(국민은행) 구슬, 전보물, 김시온(이상 KDB생명)
▲ 파워포워드= 정미란(국민은행) 배혜윤(삼성생명) 이유진(하나외환) 김한비(국민은행)
▲ 센터= 김수연(국민은행) 이정현, 김소담(이상 KDB생명) 황승미(청주여고) 박지수(분당경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