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기초단체장 인터뷰 / 현삼식 양주시장
교육·상업·문화·업무시설 연계 미래도시 건설

평생학습기반 강화·전통자산 계승 정체성 확립

산학협력 활성화 … 섬유산업 국제 경쟁력 제고



지난 4년간 불철주야 발로 뛰며 현장을 누볐던 현삼식 양주시장은 그 동안 교육도시, 기업도시, 문화·복지도시를 3대 전략목표로 내세워 각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거두고 '공무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양주시가 변화한다'라는 시정방침 아래 주인의식을 강조한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해 왔다.

'시민을 편안하게! 신바람나게! 행복하게!'라는 시정방침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명품도시'로의 희망찬 첫 발걸음을 시작한 민선 6기 현삼식 시장의 앞으로 4년간 펼쳐질 양주시의 미래 청사진과 실천방안을 살펴본다.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도시 Y-Dream Town 개발은 무엇인가.

-Y-Dream Town개발은 역사도시 양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이미지 구축을 위한 사업입니다.

시청과 양주역을 중심으로 신시가지 개념을 도입한 미래도시 건설로 이곳에 고려대학교 양주병원을 비롯, 경동대학교, 서정대학교의 평생교육원과 예원예술대학교의 공연예술관을 유치해 양주권(양주, 의정부, 동두천)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또한 전철 1호선과 간선급행버스,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그리고 유통시설이 연계되는 복합 비즈니스 타운으로 개발해 교육, 상업, 문화, 업무시설이 연계되는 양주권 대통합의 새로운 중심지로 탄생하게 됩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 중심의 국제안전도시 구축 계획은.

-기본과 원칙의 법과 질서를 철저히 준수하는 범시민 안전문화정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대 강화와 함께 도로·교통 안전시설물을 더욱 확충하고 안전시설의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국제안전도시 가입을 위한 안전매뉴얼을 수립 실천하고 성폭력을 비롯하여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척결, 범죄예방과 각종 재난재해 예방 강화를 위한 CCTV통합관제센터를 건립합니다.


▲품격 높은 교육·문화·복지도시 조성에 대해서는.

-양주시는 그 동안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우수명문고 육성을 위한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전국 최하위권이었던 학력수준을 중상위권으로 도약시킨 성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이에 초·중·고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유명 대학 한국캠퍼스를 유치해 글로벌 대학교육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청소년 체험학습장과 청소년 문화공간, 권역별 도서관을 확충하는 등 평생학습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자랑스런 양주의 전통과 문화자산을 더욱 계승·발전시켜 양주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목화축제와 김삿갓 전국문학대회를 지속가능한 대표축제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에 산재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네트워크화해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회암사지와 천보산 일대를 역사문화체험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시립장욱진미술관과 송암스페이스센터를 활용한 청소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경력단절 여성들에 대한 재취업 지원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와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어린이 친화도시를 조성해나가며 여성과 노인, 장애인을 위한 전용복지관 확충,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 시민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를 수립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시민 누구나 건강100세를 누릴 수 있도록 질병예방 중심의 차별화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관리센터 확대 설치, 기존의 보건지소와 진료소의 기능을 시민이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 전문특화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등 품격 높은 생활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활력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 구현 계획은.

-지역 내에 위치한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그린니트연구센터,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등 경기북부 섬유기반시설과 관내 대학을 연계한 산학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해 섬유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별, 업종별 기업애로 데이터 구축, 외국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패션쇼 개최 등 기업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산업인프라 확충과 불합리한 각종 규제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양주시를 경기북부 기업활동의 최적지로 만들어 나가며, 중견기업 적극 발굴 육성으로 대기업·중소·벤처기업의 상생을 위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유치 투자진흥기금 조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기업 적극 유치로 더 많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물 관리 시스템 구축, 중소기업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지원을 통한 대기 질 개선,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한 토양과 하천오염을 방지하며 온실가스 저감사업 및 자원순환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화 캠페인 연중 실시와 노인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효율적인 청소체계 구축, 권역별 숲 둘레길 조성, 자연휴양림과 생태승마장, 도시근린공원 확충으로 관내 어디서나 편안하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휴양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찾아오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체험관광농업과 6차산업을 확대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도농교류사업 활성화로 풍요로운 농촌마을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부권과 서부권의 동반성장으로 지역 균형발전도시 실현은 어떻게.

-그 동안 양주는 중심권이 없는 상황에서 동부권과 서부권이 불균형적으로 발전해왔으며 이로 인해 양주시 전체가 기형 도시형태를 보여 왔습니다.

이에 저는 민선 6기 양주시의 최우선 중점 현안사항으로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강조해 왔으며 이를 위해 중심역세권 개발 사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취임사를 통해 밝혔듯이 경기북부 신 성장 거점도시, 사람중심 국제안전도시, 품격높은 교육·문화·복지도시, 활력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 지역 균형발전도시 구축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명품도시' 양주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