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일 만에 1군 엔트리 합류
득점권타율 상승효과 기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27)이 복귀했다.

SK는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경기에서 부상을 털어낸 최정이 52일 만에 1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20홈런을 넘겨 SK 중심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최정은 올 시즌 홈런 3개로 부진하다가 지난 5월17일 허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아픈 허리를 다스리는 와중에 목에도 통증이 나타나는 등 최정은 1군에 복귀하지 못한 채 긴 치료 기간을 보내야 했다.

두 달 가까운 재활을 거쳐 지난달 말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끝에 1군 무대에 돌아오게 됐다.

SK는 최정이 2군에 내려간 이후 15승 23패(승률 0.395)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9년 만에 8위까지 추락한 처지다.

이 기간에 득점권타율이 9개 구단 중 가장 낮은 0.257에 머무는 등 '해결사 부재'에 시달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