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기초단체장 인터뷰 / 김윤주 군포시장
도서정책 다양화로 문화산업기반 구축계획

재난 대응체계 구축·금정역세권 내실 개발

특성화학교 프로그램 지원 … 창의인재 육성



지난 12년간 시정 책임자로서 '정직'과 '청렴'을 강점으로 4선에 성공한 행정전문가 김윤주 군포시장이 민선 6기 출범을 알렸다.

김 시장은 향후 4년은 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믿음으로 보답할 것을 시민 앞에 약속했다.

특히 '정직과 청렴, 소통과 공감'이라는 시정운영 방침을 제시하고 군포시가 '최고의 청렴한 도시, 책 읽는 행복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김 시장이 야심차게 내놓은 안전, 교육, 문화, 경제, 복지 등 5대 공약을 토대로 시정 로드맵을 들어본다.


▲먼저 취임 시장으로서 시민에 한 말씀 해주시죠.

-밝고 희망찬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준 것은 민선 5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포시를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동안 '정직과 청렴', '소통과 공감', '참여와 협력'이라는 시정운영의 기본 가치 아래 '최고의 청렴도시', '책 읽는 행복도시', 향기가 묻어나는 '철쭉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군포는 무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도시입니다.

민선 6기 4년의 청사진은 시민 여러분께서 군포에 살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열린시장이 되겠습니다.

800여 공직자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시민에게 약속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인가.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대중교통 시설과 다중이용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시민들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안전관리 자문단을 구성하고 현실에 맞는 매뉴얼을 마련해 재난·재해예방 대응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겠습니다.

시내 전역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감시시스템 가동 등 인프라를 동원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미 도시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을 반영한 '군포시 도시관리 계획'이 변경 수립돼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향후 노후된 공업지역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 국내 재계 12위의 두산그룹과 첨단연구단지를 유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경제유발 효과가 있는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보령제약 부지와 연계한 '금정역세권 종합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백화점과 호텔, 예식장, 영화관 등 생활편의 시설 유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유한양행, LS전선 부지개발과 당동·당정동 공업지역에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낙후된 도시기반 시설과 주거환경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데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산본 로데오거리를 문화가 살아있는 테마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고객지원센터'와 '무료배송센터'구축 등 다양한 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평소 시민이 소외받지 않도록 차별화된 맞춤형 복지에 관심을 두었는데.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활성화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복지관 및 도시형 보건지소'가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야간보육시설의 확충 및 출산장려를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과 보육료 지원 등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장애인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교통약자에 대한 보호 의무를 다할 예정입니다.

'정신건강 증진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을 위한 생산적 복지정책 기반도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청소년 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했는데 향후 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유능한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한 교육재원 투자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입니다.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협력의 안전망 네트워크를 체계화 하겠습니다.

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건립해 전문상담 프로그램과 쉼터기능을 강화하고 동별 전용카페 설치 운영으로 청소년 보호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청소년 교육특구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특성화 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평생교육도시'의 정착을 위해 평생학습교육관과 실버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아이들의 보육에서부터 어르신들의 평생교육까지 책임지는 창조적 교육문화 도시 구축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입니다.


▲문화·예술·체육 활성화를 통해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최근 문화관광부로부터 '2014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돼 군포시가 책의 중심도시임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공인받았습니다.

책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서 군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산본동 6845㎡의 부지에 지상 4층규모로 '책 박물관'을 건립하는 계획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야미동 일원을 책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군포시는 지난 4년간 30회가 넘는 인문학 강좌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 유일의 책의 도시로 인정 받으면서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인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장르가 책을 매개로 새롭게 피어나는 '군포 책 축제'를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수리산 생태공원 둘레길'과 '골프장 둘레길 테마공간'조성, '군포 실내체육관'건립 등 생활체육시설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