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기초단체장 인터뷰 / 김성제 의왕시장
부곡지역 레일바이크 등 철도문화단지 조성

백운밸리·장안지구 올해중 착공 2017년 완성

통합안전센터 건립 … 분산된 재난기구 일원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17%의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재선 성공 이유를 꼽는다면.

-세월호의 아픔으로 인한 슬픔 속에서도 높은 성원과 과분한 응원, 격려를 베풀어 주신 시민들 덕분에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6·4 지방선거는 민선 5기에 대한 냉정한 평가였는데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대해 시민들이 좋게 평가해 주신 점과 지난 민선5기 동안에 백운지식문화밸리, 장안지구, 첨단산업단지 등 수많은 도시개발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그러한 사업들을 김성제 시장이 벌여놓았으니 김성제가 마무리해야 할 것 아니냐 하는 여론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4년간 시정 성과가 재선 성공에 작용한 것 같은데 주요 성과 중 의왕 시민들에게 가장 호응이 컸던 일들을 꼽는다면.

-초선 취임과 함께 시작한 '찾아가는 시장실', '발로뛰는 동장실', '바로바로 콜센터' 등은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소통과 참여의 행정으로 자리를 내렸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해 의왕시가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육경쟁력을 갖게 됐습니다.

교육지원 예산을 4배 이상 확대해 지역 내 3개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 노후화된 냉난방 시설 및 급식시설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 학교특성화 프로그램 집중 지원 등으로 2013년말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경기도 1위, 고교 수능성적 상위(1~2위) 평가 경기도 2위라는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노인복지서비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준으로 전국 최대·최신 시설의 노인전용목욕탕 개원, 전국 최초의 노인건강센터 개원, 사랑채 노인복지관 확충 이전, 경로당현대화사업 등으로 의왕시는 노인복지 메카로 떠올랐습니다.


▲민선6기가 막 출범을 했는데 시정에 대한 운영 기조를 설명한다면.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 복지를 업그레이드시켜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민선6기 의왕시정은 그간의 성과에 기반 해 명실상부한 첨단자족도시로 발전하고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명품도시로 비상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 장안지구 개발,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 등계속사업인 도시개발을 잘 마무리해 앞으로 4년 뒤에는 우리 의왕시가 교육, 복지, 문화예술, 도시개발이 잘 갖춰진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임기 4년 동안 새롭게 추진할 신규 핵심사업은.

-민선6기 신규 사업으로는 첫번째 지난해 9월 철도특구로 지정된 부곡지역에 철도를 테마로 한 철도문화단지를 왕송호수 인근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두번째 농어촌공사 이전 부지에 1600세대의 주거단지와 공원녹지(시민들의 쉼터공원) ,기업들을 유치할 청계인텔리전트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세번째 백운호수 변에 체육공원과 산책로, 수변무대를 만들어 수도권 최고의 명품호수공원으로써 시민들의 휴식처를 만들고 네번째 시청 주변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부곡동 주민센터 옆에 스포츠센터 건립, 다섯번째 마을 만들기 사업을 활성화해 슬럼화된 도심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주민들간의 공동체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여섯번째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의 도색을 적극 지원해 도시 미관을 개선, 일곱번째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고 직장 엄마들을 위한 야간 보육시설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여덟번째 통합안전센터를 건립해 그동안 분절돼 운영된 재난·방범·교통·주정차 등의 기능을 통합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부곡지역 철도특구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가.

-지난해 9월말 부곡동 일대가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우선 단기적으로 특구를 홍보할 수 있는 홍보관 등을 의왕역에 설치하고 매년 5월에 철도축제를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철도특구사업으로는 왕송호수 공원조성을 비롯해 의왕 첨단산업단지 조성,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왕송호수 공원조성사업은 호수 주변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호수 수질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선 5기부터 추진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와 부곡동의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진행 정도는.

-백운지식문화밸리는 백운호수 주변 29만평 부지에 3600세대의 저밀도·저층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 대규모의 복합쇼핑몰 조성, 명품아울렛 등이 들어서는 등 1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부곡장안지구에는 약 1500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첨단지식산업센터, 쇼핑센터, 스포츠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두 사업은 현재까지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계획 수립, 사업자 선정까지 진행돼 올 하반기 중 착공을 시작으로 각각 2017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안전 불감증에 온 국민이 민감한데 다행이도 의왕시는 지난 4년간 태풍 피해도 거의 없었고 AI 구제역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자연적 재해 뿐만 아니라 사회적 재난에 있어서도 튼실해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와 교통사고율 발생건수가 수도권 최하위 수준의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 방범범죄, 재난, 교통 등 재난관련 기구들이 각각 분산돼 있는 형태를 민선6기에서는 통합안전센터를 구축해 안전관리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의왕 시민 여러분!

지난 4년간 의왕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지도록 김성제가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현재 우리 의왕시는 경기도에서는 2번째로 살기좋은 도시, 경기도에서 가장 건강·장수하는 도시, 범죄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간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 의왕시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살리면서 주거, 교육, 문화·예술, 복지, 도시개발이 함께 살아 숨쉬는 명품 창조도시,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정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를 당부드립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