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종대 인하대학교 경영대 학장
김종대(사진) 경영대 학장은 "AACSB 인증 취득을 위해 7년전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먼저 구성원들과 한마음이 되기위해 노력했다"며 "교수들의 강의 부담이 많아지고 학과를 재정비하는 등 구성원들의 희생과 노력이 요구됐고 인증 정신에 제대로 부합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구성원들이 희생을 감수하면서 변화했고 그러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7년간의 과정은 사람으로 치면 기초체력을 다지고 대수술을 하는 대변혁의 연속이었다. 경영학과 문제점을 진단, 의미없는 교육과정은 과감히 폐지했으며 철저히 학생과 산업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도 다시 짰다.
김종대 학장은 "트랙제는 단순히 과목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교수가 밀착지도를 통해 자신이 맡고 있는 학생을 무한책임지는 제도"라며 "트랙별 학생들의 지원비율에 따라 예산도 배정해 철저히 학생중심으로 운영되고 산업체에서는 분야별로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매우 선도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김 학장은 최근 외국의 대학과 교류협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AACSB인증 취득 사실이 대상 대학에 큰 신뢰감을 보였다고 설명한다.
그는 "AACSB 인증은 가장 객관적이고 권위 있는 지표인 만큼 외국 대학, 외국인 학생들이 인하대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경영대의 국제화는 지금의 수준과 다르게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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