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서포터즈 인천지부
지역 대학생 8명 구성 … 홍보 도우미 활동
학자금 대출·나눔봉사 등 공익정보 제공도
▲ 한국장학재단 서포터즈 인천지부가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 앞에서 장학금 제도 홍보 내용을 부채에 담아 거리홍보에 나선 뒤 현수막 앞에서 부채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앵매도리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시행되는 장학금 제도. 이와 같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한국장학재단 서포터즈 인천지부 '앵매도리'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앵매도리란 '벚나무는 벚나무로써, 매화나무는 매화나무로써, 복숭아나무는 복숭아나무로써 각자 특색 있는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뜻이다. 한국장학재단 서포터즈 인천지부는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활동하자는 의미를 담아 앵매도리를 팀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서포터즈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현재 5기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 기수당 활동하는 기간은 1년 정도로 이번 기수는 지난해 12월부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서포터즈는 인천을 비롯해 서울·경기·강원·호남·경상·충청·제주권까지 전국 30개 팀으로 나눠져 적게는 8명부터 많게는 15명까지 한 팀을 꾸리고 있다. 인천지부는 지역 대학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신영광(23)씨는 "적은 인원으로 팀을 꾸린만큼 팀원 한명만 빠져도 공백이 크다. 한 사람이 맡아야 하는 역할도 다른 팀보다 많은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만큼 보람도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 서포터즈는 일반 사기업 회사가 아닌 준정부기관의 홍보 도우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익적인 의미가 크다.

인하대학교 3학년 이예은(21·여)씨는 "국가장학금으로 친숙했던 준정부기관 홍보대사라는 점이 다른 대외활동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지원동기를 설명했다.

장학금은 모든 대학생의 관심사다. 하지만 정보가 없어 장학금을 얻을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팀원들은 이런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천대학교 3학년 하상민(25)씨는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 외에도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크게는 장학금·학자금 대출·나눔봉사 사업이 있다"며 "각 사업별로 신청자격, 기간, 선발기준, 지원 범위 등이 달라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앵매도리 팀원들은 마지막으로 "30일까지 2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 받고있으니 많은 학생들이 관심 가져줬음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미나 기자 lmn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