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3·ⓝ016-한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즈모빌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에서 단독 4위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미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의 월넛힐스골프장(파72·6천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가 됐다.

 김미현은 전날 코스레코드와 36홀 신기록을 작성하고 이날도 6타나 줄이면서 23언더파 193타로 달아난 선두 캐리 웹(호주)과 10타차여서 시즌 첫 승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홀컵에 가까이에 볼을 붙인 김미현의 짧은 퍼팅미스는 웹과의 격차를 더이상 줄이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이었다.

 김미현은 6번홀(파5·460야드)에서 6m 칩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어 첫 버디를 기록했고 7번홀에서는 60㎝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퍼팅 감각을 회복한 김미현은 후반들어 12, 13번홀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컵 50~60㎝옆에 볼을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고 15, 16번홀에서도 2~6m 버디퍼팅을 성공시켰지만 마지막 18번홀(파4·364야드)에서 세컨샷이 벙커 턱에 걸리면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장 정과 펄 신은 이날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3위, 여민선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4위에 각각 머물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