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범씨가 2000년도 국제컨트리클럽 회원 대항 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으로 처음 등극했다.

 장기범씨는 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경서동 국제컨트리클럽골프장에서 홀매치 방식으로 계속된 이대회 결승에서 김동규씨를 제치고 이클럽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하며 성가를 높였다.

 이날 장기범씨는 초반부터 김동규씨에게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해 결국 이대회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주최측은 장기범씨가 홀승부에서 3홀차이로 벌이자 15홀까지 경기를 치르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예선전에서 4오버파 76타로 김동규씨와 함께 각각 공동 2위로 본선에 진출한 장기범씨는 4강전에서 김장일씨를 꺾은 뒤 전년도 챔피언 한도섭씨를 누르고 올라온 김동규씨를 제쳤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1회 이사장배선수권대회에서 A조 김재룡씨(81타), B조 김권진씨(89타)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엄홍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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