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정부지원금 40억 확보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014년 산학융합 연구마을 참여기관에 선정됐다.

한국산학연협회는 최근 인천시가 참여하고 있는 청운대 인천캠퍼스 산학협력단(총괄책임자 김영조 인천산학협력단장)이 연구마을 참여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연 20억원씩 2년간 4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타 지역의 대학과 경쟁에서 청운대 총장 및 인천시의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가 높고 대응투자 등 사업계획과 사업아이디어가 참신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또 2000만 수도권 배후인구와 인천지역의 3개 국가산업단지, 7개의 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해 2만여개의 중소기업이 밀집분포돼 산학협력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난 것도 배경으로 풀이된다.

청운대는 '인천권 창조융합형 산학연구마을'을 주제로 국제공항과 항만 근접성, 제물포역세권을 배경으로 한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대학 주변에 중소기업 R&D 지원 및 창업 지원시설이 밀집돼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를 토대로 인천창업보육센터, 인천행정타운, 제물포스마트타운, 정보산업진흥원 등과 연계한 연구중심 도시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운대는 '통합 연구마을 생태계(Integrated Research Village Eco-system)' 조성을 연구마을의 테마로 선정했다.

단위 연구를 대상으로 대학의 공간, 시설, 장비 등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집중화 전략, 기업 및 대학의 연구 환경과 운영을 차별화 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창출, 경쟁우위의 제품을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이 포함된다.

또 경쟁력을 갖춘 연구결과물을 얻기 위해 대학의 첨단 연구시설과 연구 인력을 지속해서 제공하는 지속적 전략,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여 경쟁 기업에 대한 선도적 위치를 보유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선도 전략,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참여대학의 독점적인 협력체계에 의해 기업 연구소의 맞춤형 인력을 확보하는 독점적 학습 전략 등이 포함된다.

이상렬(사진) 청운대 총장은 "이런 비전을 토대로 청운대학교는 1차년도에는 R&D, 2차년도에는 사업화를 추진하며 이를 기반으로 3차년도에는 BI센터(창업보육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20개 기업이 경쟁력있는 R&D를 통해 연구 결과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중견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