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달 1일 홈경기 피츠버그전 선발등판 예정
시즌 6승 도전 … 상대팀 유일 3할타자 맥커친 경계령
부상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린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27·사진)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6월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 홈 경기의 다저스 선발을 류현진으로 예고했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에게 메이저리그 첫 승을 안겨준 팀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4월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리그 선발로 나서 피츠버그 타선을 6.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고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피츠버그를 6승 문턱에서 만난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이 7이닝 동안 퍼펙트를 이어갔던 신시내티 레즈와 비슷한 수준의 팀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신시내티와 3·4위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29일 현재 팀 타율 0.245로 신시내티(0.241)보다 조금 높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피츠버그 내 유일한 3할 타자(타율 0.314) 앤드루 맥커친이다.

맥커친은 지난해 4월8일 류현진에게 투런 홈런을 쳐내기도 했다.

류현진에게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스털링 마테는 타율 0.254로 부진하다.

다만 지난해 류현진이 3타수 무안타로 제압했던 넬리 워커가 올 시즌 10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하는 점은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상대 선발투수는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들락날락하는 오른손 유망주 브랜던 컴턴이다.

컴턴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35로 활약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승리 없이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