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시아, 다문화가정·결혼이주민 대상 민요콘서트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각 나라 전통음악 공연 제공
6월2일 효성노인복지센터 시작 … 연간 2000여회 계획
▲ 아시아민요그룹 '아리아시아'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아리아시아
아시아민요그룹 아리아시아가 오는 6월2일 오후 2시 인천 효성노인복지센터(계양구 소재)공연을 시작으로 2014 신나는예술여행 '아시아민요콘서트 - 우리 하나가 되어' 공연 여정을 시작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능한 많은 국민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을 찾아가 연간 2000여 회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리아시아의 음악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등 아시아 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민요들을 모아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것들이다.

아시아민요를 우리나라 정서에 맞춰 편곡한 것이 특징이다.

각 나라의 민요가 지닌 전통적인 정서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연주해 낯설지만 낯설지 않는 아시아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아리아시아의 콘서트는 앞서 한국문화원연합회의 '다문화지역순회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 '우리 하나가 되어'라는 제목으로 이미 전국 8개 지역에서 열린 바 있다. 가가호호 콘서트를 관람한 결혼 이주여성과 이주 노동자들은 모처럼 자국의 민요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리아시아 관계자는 "민요가 갖는 신명과 해학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현대인들의 삶과 감성에 맞게 구성해 다문화가족에겐 고향에 대한 향수를,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아시아민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초대, 02-502-3789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