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사격 꿈나무들이 전국을 제패,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팀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인천중(교장·김경복) 사격팀(감독·문원기 코치·김응수).

 동인천중 사격팀이 이같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태릉 사격장에서 열렸던 제9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3, 은1, 동1개를 획득, 국내 사격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동인천중 사격팀은 이 대회에서 최호(3년), 김원기(3년)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남중부 자유권총을 비롯, 남중부 소구경 복사,남중부 공기권총 종목을 모두 휩쓸어 금 3개를 획득했다.

 또 동인천중은 남중부 소구경 복사에서 유병덕이 343점으로 은메달을,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1천97점을 기록,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호는 남중부 자유권총 부문에서 358점을 쏴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신(347점)까지 수립, 차세대 스타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동인천중 사격팀이 이같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된데는 지난해 부임한 사격선수 출신 문원기 코치(26)의 남다른 열정과 학교측의 적극적인 지원, 선수들의 피나는 훈련 등이 삼위일체가 됐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동인천중 사격팀은 팀을 재정비한지 8개월만에 전국 정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김종성기자〉 j sk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