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장장」 박찬호(27·LA 다저스)가 홈런과 함께 활짝 웃었다.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투수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것은 타석에서 홈런치기.

 타고투저의 조류를 증명이라도 하듯 박찬호의 팀 동료 대런 드라이포트(홈런 3개)를 필두로 올 시즌 많은 투수들이 잇따라 홈런을 뿜어냈다.

 박찬호도 25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런을 신고하며 이같은 최신 유행에 합류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5월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도 홈런성 타구를 때려냈지만 펜스 근처에서 관중이 공에 손대 2루타로 정정된 아쉬운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