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농협지역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협재단 후원으로 농촌 다문화가정 가운데 2가족(6명)을 선정해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주비지콜보(33, 강화군 길상면)씨와 제시페레르(38, 강화군 화도면) 씨 등 2가족이다.

8일 농협 강화군지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병욱 본부장과 이문재 농협강화군지부장, 고석현 길상농협 조합장, 석영관 화도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9년 필리핀에서 시집 온 주비지콜보씨는 벼농사를 짓고 있는 남편과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시어머님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며 생활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베트남에서 시집 온 제시페레르씨 역시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틈틈이 한글공부와 남편의 농사일을 돕는 등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다.

김병욱 본부장은 "농촌지역으로 시집 온 결혼이민여성들이 하루 빨리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