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고려대)와 최태욱(안양 LG)이 25일 열리는 올림픽대표팀-청소년대표팀(19세이하)간의 평가전에서 모두 올림픽팀으로 출전한다.

 허정무 올림픽팀감독과 조영증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24일 『두팀에 동시에 속해있는 이천수와 최태욱의 출전팀 여부를 협의한 끝에 설기현과 이동국 등 올림픽팀의 주전들이 부상으로 평가전에 결장하는 점을 감안, 두 선수를 올림픽팀에서 뛰도록했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8월26일과 9월1일 나이지리아와의 두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청소년팀과의 평가전이 끝난 뒤 곧바로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출전 최종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허정무 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나이지리아전이 있지만 25일 평가전이 최종엔트리를 결정하는 마지막 경기』라고 말했다.

 청소년팀은 11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을 염두에 두고 「한수 배운다」는 자세로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할 계획이다.

 조영증 감독은 『기존의 김영삼(정명고), 김해출(안양 LG) 이외에도 테스트멤버로 합류한 아르헨티나 축구유학생 정철영(데포르티보)과 오철석(동래고) 등에게 출전기회를 주겠다』고 말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