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씨가 2000년도 국제컨트리클럽 회원대항 골프대회에서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김경배씨는 24일 국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대회 첫날 예선전에서 2오버파 74타로 다른 참가자들을 제치고 우승컵에 성큼 다가섰다.

 또다른 예선통과자들은 장기범(76타) 김동규(76타) 신헌식(77타) 김기태(78타) 김장일(78타) 윤명석(79타)씨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챔피온 한도섭씨와 함께 25일 토너먼트로 8강과 4강을 가리고 27일 홀매치 방식으로 2000년도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이대회에서 지난해 전국 클럽구락부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력한 우승후보 박상찬씨가 예선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전반 38타로 출발이 순조로웠던 박상천씨는 후반에서 비 때문에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41타를 치는 바람에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예선을 통과한 김기태씨의 경우 전반 42타로 부진했으나 후반 36타를 몰아쳐 5위로 8강진출에 성공, 희비가 엇갈렸다.

 국제컨트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연 이대회는 모두 40명이 참가신청을 해 37명이 출전했다.

 한편 국제컨트리클럽은 오는 27일 제31회 이사장배골프대회를 열 예정이다.〈엄홍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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