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론 AP·AFP=연합】 타이거 우즈에 대한 팬과 동료들의 눈길이 놀라움에서 경이감으로 바뀌고 있다.

 우즈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막을 내린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의 TV 시청률은 역대 최고를 나타냈고 일부 프로들은 그와의 대결에 벌써부터 겁을 먹을 정도로 노이로제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또 전세계적으로 우즈 마니아들이 급증세를 보여 그를 신격화하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다.

 PGA챔피언십의 중계를 맡았던 CBS-TV는 23일(한국시간) 『대회 4라운드를 지켜본 시청률이 23%를 기록했다』면서 『모두 1천만가구가 우즈와 봅 메이의 대결을 본 셈』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시청률은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US오픈보다 각각 33%, 14% 늘어난 것이며 마이클 조던이 전성기 시절 NBA 결승과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시청률을 능가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