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림초등학교가 2014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여자초등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가림초등학교는 6일 인천환경사업소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남명서초등학교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대회 출전 4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가림초등학교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이대회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결승에서 패하며 계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가림초등학교는 여자초등부가 출전하는 4개의 전국대회(춘계, 추계, 선수권, 여왕기) 중 바로 이 춘계 대회에서만 우승기록이 없었던터라 이날 우승의 기쁨은 더 컸다.

최우수선수상은 3골5어시스트를 기록한 추민정이, 득점상(6골)은 결승전 결승골을 넣은 임수연이 받았다.

홍유진은 골키퍼 상을 받았고, 이종로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이종로 감독은 "이번만큼은 결승전에서 패하는 징크스를 꼭 깨보자며 이를 악물고 연습했는데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며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