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고가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도고는 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서울 용산고에 69대 84로 패했다.

지난 2월 춘계대회 결승전에서 용산고를 맞아 85대 84,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던 송도고는 이번 대회에서는 큰 점수차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바운드에서의 열세가 승부를 갈랐다. 송도고는 리바운드에서 28대 53으로 두배 가까이 용산고에 뒤졌다.

용산고는 이윤수가 리바운드 20개를 포함, 무려 38점을 혼자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권혁준도 리바운드 7개를 포함, 23점을 보태며 우승에 기여했다.

반면 송도고는 장태빈이 리바운드 6개를 포함,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일 양정고와의 준결승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박준영과 신민철, 박세원 등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아쉽게 2개 대회 연속우승에 실패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