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과 4라운드 일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꼴찌(12위)로 추락한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4라운드를 맞이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4라운드를 치른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1승2패로 9위에 올라있는 경남은 인천과의 전적에서 10경기 연속 무패(5승5무)를 달리고 있을뿐 아니라 최근 대 인천전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 역대 통산 전적에서도 인천에 20경기 8승9무3패로 크게 앞서있다.

같은 시민구단인 경남은 지난해 인천과 두번 싸워 1승 1무를 기록했다.

더 이상 추락하지 않으려면 이번 경남과의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하지만 인천은 최근 원정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을 기록하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인천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비교적 약체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이번 시즌 인천에게 희망은 없다"며 "필승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1무2패로 역시 3라운드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한 성남(공동 10위)과 1승1무1패로 중위권에서 경쟁 중인 수원(6위)도 같은날 오후 7시30분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