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잘 안 먹는 아이, 밥을 잘 못 챙겨 먹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무엇이든 잘 먹어서 만들어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아이가 있다.

새책 <우리 아이 한 끼의 간식>(지훈·248쪽)은 아이들 간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엄마가 신경 써서 고른 과일과 곡식, 견과류, 채소 등을 이용한 간식은 물론 시판 재료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단계를 거쳐 요리에 활용한 간식을 소개하고 있다.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시판 음료수나 호빵보다 집에서 만든 옛날 우유 팥빙수나 단팥죽이 좋을 것이다. 하루 세 끼가 부족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백설기빵이나 프라이팬견과류찰떡 같은 배부른 간식이 좋다.

이 책은 모두 특별한 조리도구나 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아니라 아이가 있는 집에는 대체로 있을 만한 도구와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박지숙 지음, 1만3800원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