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 4차전 72대 66 승리내일 최종전 … 4강행 판가름
   
▲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선수들이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또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전자랜드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부산 KT에 72대 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종합 전적 2승 2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오는 20일 인천 안방에서 플레이오프 4강 진출 여부를 확정하는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전자랜드가 20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해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할 경우 5.9%의 확률을 뚫는 데 성공한다.

사실 1차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전자랜드의 4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역사상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무려 94.1%였기 때문이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하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역대 단 두번(5.9%)뿐이었다.

2003-2004시즌 LG가 오리온스에게 1차전 패배 뒤 2연승(당시는 3선 2선승제)으로, 2011-2012시즌 KT가 전자랜드에게 1차전 패배 뒤 3승 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다.

전자랜드가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011-2012시즌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기고도 KT에게 역전당하며 탈락했던 아픔을 그대로 되돌려주게 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