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당나귀도서관>(북뱅크·32쪽)은 아동도서상 수상작가 모니카 브라운과 존 파라가 실존인물인 사서 루이스 소리아노 보르케스의 영웅적인 노력에 영감을 받아, 독자들과 당나귀도서관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에게 책을 전달하기 위해 산과 골짜기를 찾아다니는 이동도서관을 소개하고 있다.

아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소녀는 종종 어린 남동생이 잘 잠들 수 있게 머리맡에서 이야기를 지어낸다.

그러나 소녀가 사는 작은 마을에는 책이 몇 권밖에 되지 않고 아나는 그 책들을 모두 읽어버렸다.

어느 날 아침, 아나가 따가닥따가닥 말발굽 소리에 잠이 깼을 때 소녀의 눈앞에 너무나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당나귀 두 마리가 수많은 책들을 등에 싣고 나타난 것인데…. 1만2000원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