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사고력과 창의력이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과 머리가 좋아야 잘 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

새책 <수학사용설명서>(행복한나무·280쪽)의 저자 조만호씨는 20년 동안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얻은 결론을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을 기반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어떻게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전략을 담고 있다. 전략 없는 수학공부는 실패를 예약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지금 당장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수학 공부법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 특히 초등수학 만점공부법, 중학수학 만점공부법, 고등수학 만점공부법까지 펴낸 조안호 선생의 상식을 넘는 수학을 만날 수 있다.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 100배의 공부 시간이 필요하다."

고등학교에서 투자해야 하는 수학의 공부 시간과 다른 과목의 공부 시간을 비교해보니 거의 50~100배(문과 50배/이과 100배)에 가깝다. 그런데 이렇게 공부하는 학생이 별로 없다. 저자는 대학까지 어떻게 수학을 공부할 것인가를 로드맵으로 알려주고 있다. 잘못된 수학 공부법, 초등수학 사용설명서, 중학수학 사용설명서, 고등수학 사용설명서까지 대학에 갈 때까지의 수학 공부법을 쉽게 풀어낸다. 1만3800원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