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유전자 건강 관리' 등 생생한 조언
   
▲ <브레인 트러스트>가스 선뎀 지음 이현정 번역351쪽, 1만5000원 진성북스

일상은 언제나 복잡하고 뒤죽박죽인 것처럼 보인다. 그런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서도 우리는 즐겁고 행복하고 스마트한 삶을 꿈꾸곤 한다. 그렇지만 아주 작은 장애물이라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 채 금세 포기하고 만다. 그런 일상을 감상적이 아닌 과학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면 우리의 삶은 바뀔 수도 있다.

새책 <브레인 트러스트>는 과학이 삶을 만났을 때 얼마나 삶이 행복하고 즐겁게 바뀔 수 있는 지 보여준다.

과학이 어려운 영역이며 일상과는 먼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을 쓰는데 아낌없는 도움을 준 과학자들은 과학이야말로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고 강조한다.

과학의 뿌리가 사실은 우리의 삶을 이해하려는 데서 나왔으며 일상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각자 개성이 넘치면서도 순수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뭉쳐진 93인의 과학자들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잃지 않고 우리의 삶이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기 까지,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문제를 맞딱뜨린다.

아침에 어떤 커피를 마실지, 어떤 출장지를 어떻게 하면 최단거리에 다녀올 지, 식사 때엔 다이어트 고민, 귀갓길엔 저녁휴식을 어떻게 보낼 지, 인간은 무수한 고민 속에 하루를 살아간다.

<브레인 트러스트>는 이런 우리의 고민을 하나 둘 풀어주며 독자에게 다가선다.

노벨상, 맥아더 지니어스상, 국립 과학상 등을 수상한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최첨단 연구를 통해 100% 증명된 사실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는 사실 만으로도 흥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심리학, 인류학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나서 각자의 분야에서 귀중한 조언을 해 주는 것이다. 우리의 유전자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법부터 포커에서 이기는 법에 이르기까지, 책을 펼치면 이들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어 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해 보인다.

저자 가스 선뎀은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글로 과학을 쉽게 재미있게 전달하는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작가로 알려졌다. 를 비롯해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6권의 책을 저술했다.

블로거와 잡지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역자 이현정은 서강대에서 영어영문학과 심리학,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